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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후 7시께 강원 춘천시 약사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로 일부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2017.12.10 [춘천소방서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최근 춘천시 약사동에서 발생한 주택화재 당시 거동이 불편해 전동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70대 할머니를 구한 청년 3명 등 4명이 도지사 표창을 받는다.
강원도는 구조 미담과 관련해 내부 조사를 거쳐 '도지사 표창'을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달 10일 오후 7시께 강원 춘천시 약사동 한 조립식 단독 주택에서 불이 났다.
할아버지(77)와 손자(25)는 가까스로 집을 빠져나왔지만, 할머니(75)가 아직 불길 속에 갇힌 상황이었다.
인근 닭갈비 식당을 찾은 임모(24)씨, 김모(20)씨, 이모(19)씨, 막국수 식당을 운영하는 박모(60)씨는 구조를 요청하는 손자의 다급한 목소리를 들었다.
이들은 구조요청을 받고 손자와 함께 바로 현장으로 뛰어들어가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강원도는 구조 미담과 관련해 내부 조사를 거쳐 '도지사 표창'을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달 10일 오후 7시께 강원 춘천시 약사동 한 조립식 단독 주택에서 불이 났다.
할아버지(77)와 손자(25)는 가까스로 집을 빠져나왔지만, 할머니(75)가 아직 불길 속에 갇힌 상황이었다.
인근 닭갈비 식당을 찾은 임모(24)씨, 김모(20)씨, 이모(19)씨, 막국수 식당을 운영하는 박모(60)씨는 구조를 요청하는 손자의 다급한 목소리를 들었다.
이들은 구조요청을 받고 손자와 함께 바로 현장으로 뛰어들어가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지난 10일 오후 7시께 강원 춘천시 약사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을 당시 시민 영웅들이 할머니(77)를 구조해낸 경로. [강원도 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불길이 조립식 건물 입구로 번지는 위험한 상황에서 전동휠체어까지 작동되지 않아 구조가 지체됐다면 자칫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임씨 등 4명은 화재주택과 아무런 연고가 없음에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할머니를 구해냈다.
불은 주택 88㎡를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2천200여만원 상당의 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꺼졌지만, 이들의 구조 덕에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에 도는 임씨 등과 일정을 협의해 도지사 표창을 시상하기로 했다.
송석두 도 행정부지사는 "매우 위험한 상황에서 용기를 낸 시민 영웅들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다급한 상황에서 망설임 없이 구조에 나선 이들의 용기에 큰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임씨 등 4명은 화재주택과 아무런 연고가 없음에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할머니를 구해냈다.
불은 주택 88㎡를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2천200여만원 상당의 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꺼졌지만, 이들의 구조 덕에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에 도는 임씨 등과 일정을 협의해 도지사 표창을 시상하기로 했다.
송석두 도 행정부지사는 "매우 위험한 상황에서 용기를 낸 시민 영웅들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다급한 상황에서 망설임 없이 구조에 나선 이들의 용기에 큰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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